‘최원태 5이닝 무실점’ 키움, SK 8-2 제압…연습경기 첫 승리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4.25 21: 02

키움 히어로즈가 연습경기 첫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지난 2경기 패배 이후 연습경기 첫 승리다. 2연승을 달리고 있던 SK는 연습경기 첫 패배를 당했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서 한현희가 남은 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키움 선발 최원태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1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김혜성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고, 박준태도 적시타를 때려냈다. 아직 연습경기 안타가 없는 모터는 볼넷 2개를 골라냈다.
SK는 선발투수 핀토가 4⅓이닝 2피안타 4탈삼진 5볼넷 2실점으로 아쉬운 투구 내용을 기록했다. 타선에서 최정과 윤석민이 멀티히트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회말 2사 3루 상황 키움 박병호가 선제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키움은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폭투로 2루를 밟았다. 서건창은 김하성의 중견수 뜬공 타구에 3루까지 진루했고 이어서 박병호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4회 키움은 박병호, 박동원, 모터가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혜성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더 달아나는데는 성공했지만 박준태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대량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에도 1사 만루 찬스에서 박동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SK는 한현희가 올라온 6회초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최정이 2루타로 단번에 득점권까지 나갔고 로맥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키움은 6회말 곧바로 다시 반격에 나섯다. 선두타자 모터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2루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어서 박준태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4-1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7회초 다시 기회를 잡았다. 1사 만루에서 정진기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로맥과 한동민이 침묵하며 대량 득점 찬스를 날렸다. 
키움은 8회말 김주형, 김규민, 전병우, 이지영의 1타점 적시타로 단숨에 점수차를 8-2까지 벌렸다. SK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침묵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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