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타구단과의 첫 연습경기 등판에서 호투했다.
양현종은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8구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양현종은 1회 불의의 일격을 허용했다. 1회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얻어맞으며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알테어를 2루수 땅볼, 나성범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2사 후 양의지에게 2루수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박석민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면서 1회를 넘겼다.

2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2회 김성욱을 삼진, 모창민을 유격수 땅볼, 권희동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3회에는 노진혁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박민우와 알테어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7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한 뒤 맞이한 4회말, 선두타자 나성범에게는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양의지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솎아냈다. 2아웃을 만든 뒤 박석민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4회를 마감했다.
5회도 순식간에 마무리 됐다. 김성욱을 삼진, 모창민을 우익수 뜬공, 권희동을 2루수 땅볼로 처리,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6회 역시 간단하게 요리했다. 노진혁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유격수 박찬호의 점프력이 아웃카운트 1개를 만들어냈다. 이후 박민우는 중견수 뜬공, 알테어는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6회까지 소화하면서 자신의 임무를 모두 마친 양현종은 7회말부터 하준영과 교체됐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