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안타 난타' 피어밴드, 2피홈런 7실점...보니야에 판정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4.25 19: 42

대만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라이언 피어밴드(퉁이 라이온스)가 대량실점, 데뷔 첫 승이 또 무산됐다. 
피어밴드는 25일 열린 라쿠텐 몽키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라쿠텐의 선발은 과거 삼성에서 뛴 리살베르토 보니야. KBO리그 출신 외국인 투수의 선발 맞대결이었다. 
피어밴드는 5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1회부터 난타당하며 대량 실점했다. 선두타자에게 좌측 선상 2루타를 맞으며 출발이 안 좋았다. 2번타자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곧바로 선제점을 허용했다. 이어 3번타자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4번타자를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아웃을 잡으며 2점째를 내줬다. 이어 삼진을 잡았으나 전날 한 경기 홈런 2방을 터뜨린 주위셴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사진] 피어밴드. /CPBL 홈페이지

반면 보니야는 1회말 3타자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선두타자에게 1~2루 사이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를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했다. 이어 중견수 깊숙한 뜬공으로 1회를 마쳤다.  
피어밴드는 2회 선두타자 린천배 상대로 너클 커브를 던졌다가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0-5로 끌려갔다. 
보니야도 2회 실점했다. 1사 후 볼넷, 안타로 1,3루 상황이 됐다.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줬고,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좌전 안타를 맞아 2점째 허용했다. 계속된 1,3루 위기에서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추가 실점은 막았다. 
피어밴드는 4회 또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2아웃을 잘 잡고서 연거푸 안타를 허용해 만루에 몰렸다. 결국 위기에서 좌전 안타를 맞아 2점을 추가 허용했다. 피어밴드는 5회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퉁이 벤치는 피어밴드를 강판시켰다.
이날 시즌 3번째 경기에 등판한 피어밴드는 4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점대에서 6.46으로 치솟았다. 보니야는 4회까지 2실점만 허용했다. 5회초 현재 라쿠텐이 7-2로 크게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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