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3km' NC 라이트, 구위는 확인...제구는 들쑥날쑥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4.25 19: 17

NC 다이노스 마이크 라이트가 첫 타 구단 연습경기 등판을 마쳤다.
라이트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9구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라이트는 1회 최원준을 중견수 뜬공, 김선빈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후 최형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아 2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프레스턴 터커를 삼진으로 솎아내고 1회를 마감했다.

NC 청팀 선발 라이트가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rumi@osen.co.kr

2회에는 선두타자 장영석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하지만 유민상에 우전 안타를 내준 뒤 이우성은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내면서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한승택을 유격수 뜬공, 박찬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하지만 3회 실점을 허용했다. 3회 최원준을 유격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지만 김선빈에 볼넷을 내줬고 보크까지 범해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최형우를 삼진 처리했지만 터커에게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면서 첫 실점을 기록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선느 장영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라이트는 유민상을 2루수 땅볼, 이우성을 3루수 땅볼, 한승택을 삼진으로 요리,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이날 라이트는 패스트볼(35구) 최고 구속 153km를 찍었다. 그리고 주무기인 커터도 27개를 구사했고 최고 구속은 144km를 찍었다. 그 외에 체인지업(11개), 투심, 커브(이상 3개)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53km까지 찍히면서 구위는 확인했지만 이날 정교한 제구력은 선보이지 못했다.
볼넷은 1개 밖에 없었지만 풀카운트까지 가는 상황이 많았고 초구 스트라이크 비중도 낮았다. 결국 이닝 당 20개에 가까운 공을 던지고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