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인 투수 김윤식이 팀간 첫 연습경기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김윤식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임찬규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자체 청백전 이후 타팀과의 연습경기 첫 등판.
김윤식은 청백전에서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받으며 평균자책점 0.60으로 호투했다. 6경기에서 15이닝을 던져 13피안타 4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전 김윤식의 활용을 묻자 "중간 투수로 나간다. 중간으로 던지면서 선발도 같이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김윤식은 이날 SK 타선을 상대로 1이닝을 1볼넷 2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 체인지업과 커브 변화구로 삼진을 2개 잡아냈다.
선두타자 김창평은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2루 도루도 허용했다. 무사 2루에서 정현을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좌타자 노수광 대신 대타로 나선 우타자 김강민은 초구 높은 직구로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좌타자 고종욱은 몸쪽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LG 불펜에 좌완 투수는 베테랑 진해수가 그동안 홀로 필승조로 뛰었다. 신인이지만 좋은 공을 지닌 김윤식이 좌완 불펜으로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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