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3실점' 삼성 원태인, "실전 경험 쌓는데 의미 두고 싶다"[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4.23 21: 22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연습경기 첫 등판에서 나름대로 호투를 펼쳤다.
원태인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원태인은 첫 3이닝은 투구수 30개만 기록하면서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4회 이후 다소 흔들리는 기색을 보였고 5회 3실점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타 구단과의 첫 실전 등판이었지만 원태인은 나름대로 호투를 펼치며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5회말 2사 주자 만루 롯데 정훈에게 동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삼성 선발 원태인이 아쉬워하고 있다. / rumi@osen.co.kr

이날 원태인은 패스트볼 최고구속 145km를 기록했고 슬라이더(19개), 커터,체인지업(이상 9개), 커브(7개)를 구사했다. 
원태인은 경기 후 “5회에 변화구 컨트롤이 잘 안돼서 실점을 했다. 경기 내용이나 결과는 안 좋았지만 실전 경험을 쌓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 개막이 연기되면서 밸런스적인 부분이 떨어진 것 같다”며 “개막이 확정된만큼 밸런스를 끌어올려서 개막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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