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봉이냐!' ESPN 무료 중계권 요구에 NBC 저격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4.23 16: 29

KBO리그 중계권에 관심을 보였던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이 무료 중계권을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야구 컨텐츠가 필요한 'ESPN'은 KBO리그 중계권 구매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하지만 'ESPN'은 중계권료를 지불하지 않고 무료로 영상을 제공받길 희망하고 있다. 해외에 영상을 제공하기 위해 위성 송출 비용 발생 등 각종 비용이 발생하는데 'ESPN'이 무료 중계권을 요구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사진] OSEN DB

미국 방송 매체 'NBC'는 23일(이하 한국시간) ESPN의 무료 중계권 요구를 강도높여 비난하고 있다. 이 매체는 "KBO리그는 대만 프로야구보다 경기 수준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계권 협상에 난항을 겪게 된 건 아주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 야구는 아주 흥미진진하고 중계를 환영할 만한 컨텐츠다. KBO와 ESPN이 협상 과정에서 타협점을 찾길 바란다"고 'NBC'는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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