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백호는 올 시즌 1루수로 변신하고 있다. 외야에서 내야로 포지션 변경, 이강철 감독은 “확정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1루수 강백호는 KT의 전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방안이다.
22일 LG와의 연습경기를 앞둔 수원구장. 이강철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강백호의 1루 수비에 대해 “잘하고 있는 편이다. 야구 센스가 좋아 잘하고 있는 편이다. 외야수보다 내야수가 더 어울려 보인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강백호는 청백전에서 계속 1루수로 출장 중이다.
이 감독은 “그런데 방망이를 못 치고 있어 미안하다”고 덧붙여 말했다. 강백호는 전날 한화와의 첫 연습경기에서 1루수로 출장했는데 공격에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수비에서는 원바운드 송구와 머리 위로 높이 날아오는 송구도 잘 잡아냈지만, 공격에선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
포지션 전환에 따른 수비 부담을 생각할 수 있다. 이 감독은 “외야보다 1루수가 수비 부담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지명타자를 치는 것보다 수비를 하면서 타격을 하는 것이 편하다는 선수도 있고... 1루 수비에 집중하느라 공격에 영향이 있는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LG와의 연습경기에도 강백호는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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