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이미지는 이제 잊어도 될 것 같다.
야시엘 푸이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갑을 활짝 열었다. 푸이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24일 LA 카운티의 샌 파르난도에서 음식을 나눠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이그의 기부 행사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플로리다 지역 병원에 근무하는 의료 종사자들을 돕기 위해 슈퍼마켓과 연계해 식사를 지원하는 선행 활동을 전개했다. 그는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코로나19 싸움의 최전선에 있다.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라고 표현했다.
![[사진] 야시엘 푸이그 인스타그램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0/04/22/202004221457777693_5e9fdcf82161b.jpg)
지난 2012년 쿠바에서 망명한 푸이그는 LA 다저스와 6년 계약을 했다. 2013년 빅리그 데뷔 초 폭발적인 활약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잦은 지각과 불성실한 태도로 구단과 동료들의 신뢰를 잃었다.
쉽게 흥분하며 감정 컨트롤을 하지 못하는 것도 약점으로 지적됐다. 이 같은 불확실성이 푸이그의 FA 계약 협상 난항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마이애미 자택에서 개인 훈련중인 푸이그는 "몇몇 팀과 대화를 나눴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 마이애미 말린스가 가장 먼저 제안을 했지만 금액에 동의하지 않았다. 고향인 쿠바에 가까운 곳에서 뛰고 싶었지만 계약은 너무 어려웠다"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