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2실점 호투’ 박종훈 “땅볼 유도 목표대로 잘 됐다” [인천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4.21 19: 22

SK 와이번스 박종훈(29)이 첫 연습경기 승리에 웃었다.
박종훈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박종훈의 활약에 힘입어 SK는 6-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종훈은 “오늘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땅볼 타구를 많이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경기가 생각대로 잘 풀려서 다행이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박종훈은 이날 아웃카운트 15개 중 8개를 땅볼로 잡아냈다.

SK 선발투수 박종훈이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박종훈은 이날 경기에서 타자들과 승부를 어렵게 끌고가며 볼넷 2개를 허용했다. 박종훈은 “오늘 볼넷 2개를 내준 것이 가장 아쉽다. 첫 연습경기여서 긴장도 많이 됐다”고 아쉬웠던 점을 꼽았다.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KBO리그 10개 구단이 일제히 연습경기를 시작한 이날 경기는 모두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KBO는 여전히 남아있는 감염 가능성을 우려해 5월 5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정규시즌까지 모두 무관중 경기로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박종훈은 “관람석에 팬분들이 없으니 아쉽다. 하루 빨리 팬분들과 함께 야구를 하고 싶다. 힘든 과정 속에서도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팬분들도 힘내시고 응원을 열심히 해주셨으면 한다”며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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