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 QS & 최영진 역전타...삼성, KIA 4-2 제압[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4.21 16: 35

삼성라이온즈가 기분좋은 역전승을 올렸다. 
삼성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백정현이 6이닝 1실점으로 막고 8회 기동력으로 만든 2,3루에서 최영진의 역전 적시타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KIA가 1회말 1번타자 박찬호의 유격수 내야안타와 김선빈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앞세워 기분좋게 앞서갔다. 그러나 최형우와 나지완의 잘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은 백정현이 마운드를 안정감 있게 끌고가자 4회초 1사후 타일러 살라디노의 중월 3루타와 2사후 김헌곤의 중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승부는 8회 결정났다. 삼성은 1사후 김지찬의 중전안타와 도루, 2사후 구자욱의 볼넷과 도루로 2,3루 기회를 만들고 최영진이 깨끗한 좌전적시타를 날려 두 점을 뽑았다. 9회는 박찬도의 2루타와 김응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삼성은 8회에서 3명의 주자들이 도루를 성공시키는 뛰는 야구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 살라디노는 3루타 포함 2안타를 때리며 타격감을 과시했다.   
KIA는 9회말 이우성의 2루타, 최정용의 3유간을 빠지는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유민상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추격에 그쳤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6회까지 4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안정감을 과시했다. 노련한 완급투가 빛났다. 노성호가 7회를 가볍게 삼자범퇴를 막았다. 8회 최지광에 이어 9회 장필준이 1실점했다.  
KIA 선발 애런 브룩스는 4회까지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무난한 KBO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최고 151km 직구를 위주로 던졌고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구사했다. 
KIA는 불펜의 필승조를 차례로 시험했다. 하준영, 전상현, 문경찬은 각각 1이닝씩 무실점으로 소화했다. 그러나 박준표가 8회 등판해 2안타 1볼넷을 내주고 2실점 패전을 안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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