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후 ‘팀 리빌딩’ 과제를 완벽하게 수행한 김정수 T1 감독이 올해 신설된 ‘베스트 코치’ 상을 수상했다. 드래곤X의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은 ‘영 플레이어’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21일 라이엇 게임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CK 어워드’의 수상자 일부를 발표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신설된 ‘LCK 어워드’는 6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라이엇 게임즈는 먼저 ‘베스트 코치’ ‘영 플레이어’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을 먼저 발표했다. 수상자(‘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제외)는 각 팀 감독, 선수, 중계진, 옵저버, 기자단 등 40여 명의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베스트 코치’ 부문에는 T1의 성공적인 리빌딩을 이끈 김정수 감독이 총 131점을 얻으면서 수상자에 뽑혔다. 김정수 감독은 강력했던 2019년의 상체가 모두 바뀐 상황에서도 팀을 끈끈하게 만들어 정규 시즌 2위에 올려 놓았다. 2, 3위는 각각 드래곤X의 김대호 감독(117점), 젠지의 최우범 감독(103점)이 차지했다.


‘영 플레이어’ 부문에는 드래곤X의 신인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157점)이 1위에 올랐다. 류민석은 신인 답지 않은 노련한 플레이로 드래곤X의 상승세에 큰 역할을 했다. 류민석에 이어 ‘영 플레이어’ 부문 2, 3위에 등극한 선수는 같은 팀의 ‘쵸비’ 정지훈(134점)과 KT의 ‘에이밍’ 김하람(90점)이다.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부문은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 최다 득점자인 젠지의 ‘비디디’ 곽보성이 자동으로 수상했다. 1200점을 기록한 곽보성은 최종전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상을 거머쥐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