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박종훈과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SK는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김강민(중견수)-윤석민(지명타자)-최정(3루수)-로맥(1루수)-정의윤(우익수)-이재원(포수)-고종욱(좌익수)-정현(유격수)-김창평(2루수)을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적생 윤석민은 2번타자로 첫 연습경기에 나선다. 염경엽 감독은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투수이기 때문에 2번에 윤석민을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SK 와이번스 윤석민(왼쪽), 키움 히어로즈 모터 /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0/04/21/202004211308778761_5e9e71fd647d2.png)
선발투수로는 박종훈이 출격한다. 박종훈은 6이닝 80구 정도를 던질 예정이다. 불펜진은 시즌과 마찬가지로 상황에 따라 차례로 등판한다. 염경엽 감독은 “서진용-하재훈 등 승리조는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만 내보낼 생각이다. 그렇지 않다면 던져야 할 투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은 서건창(2루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임병욱(중견수)-모터(3루수)-이지영(포수)-박준태(좌익수)-김규민(지명타자)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새로운 외국인타자 모터는 6번에서 첫 선을 보인다. 손혁 감독은 “모터가 한국투수들의 공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한 타석이라도 공을 더 보게하기 위해 6번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김하성은 지난 18일 청백전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한데 이어서 이날 경기에서는 유격수로 나선다. 손혁 감독은 “3~4이닝 정도 수비를 하게할 예정이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개막이 5일로 예상보다 늦어진만큼 무리할 이유가 없다. 시즌 개막에 맞추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키움은 이승호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이승호는 6이닝 90구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 불펜진은 조상우의 등판이 확정된 가운데 나머지 투수들은 상황에 따라 등판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