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된다".
KIA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첫 대외 실전이었다. 다른 유니폼을 봐서 기대가 크다. 선수들도 상대 팀과 경기를 앞두고 많이 흥분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KIA는 플로리다 캠프에서 현지 팀과 20경기를 벌였다. 귀국 후는 자체 11경기를 했다. 이날 삼성과의 경기가 KBO리그 첫 대외 연습경기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1번타자와 5선발 경쟁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1번타순은 최원준, 박찬호, 김호령이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5선발은 우완 홍상삼과 임기영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1번타자는 아직 유동적이다. 상대 선발 혹은 현재의 컨디션에 따라 유동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아무래도 상대 선발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5선발 경쟁에 대해서도 "시즌 개막이 연기되면서 긍정적인 요인이었다면 여러 명의 선발투수들을 두루 봤다는 것이다. 홍상삼과 임기영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직까지 특별히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경쟁을 계속 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은 "앞으로 투수진의 컨디션에 중점을 두고 개막 준비를 하겠다. 경기수와 이닝을 고려하며 컨디션을 올리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