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주급 5억 외질, 임금 삭감 반대 3명 중 한 명" 폭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4.21 07: 18

메수트 외질(32)이 선수단의 임금 삭감에 반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드러났다.
아스날은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비롯한 핵심 코칭스태프, 1군 선수단이 자발적으로 임금을 12.5% 삭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선수단은 이번 달부터 1년 동안 감봉된 임금을 받게 됐다. 단 아스날 구단은 이번 시즌이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얻게 되면 전액 상환하고 선수들에게 10만 파운드의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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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미러'는 독점 기사를 통해 이날 구단의 감봉 조치를 거부한 3명의 아스날 선수 중 한 명이 일주일에 35만 파운드(약 5억 원)를 버는 외질이라고 폭로했다.
기사에 따르면 외질은 미래에는 삭감을 받아들이겠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구단의 재정적 피해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 자신의 눈으로 직접 파악하길 원했으며 서둘러 결정을 내리고 싶어하지 않았다. 
이에 구단 내 최고 급여를 받는 외질은 다른 선수들과 구단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자신의 결정도 존중해달라고 촉구했다. 
외질의 에이전트는 이달 초 "구단에 미치는 정확한 재정적 영향은 3~6개월 후에나 볼 수 있다. 당장은 볼 수 없다"고 말하며 선수들이 당장 임금 삭감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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