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과 해리 케인(27)은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의 다음 시즌 스쿼드를 예상하면서 손흥민과 케인이 나란히 잔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케인에 이어 토트넘의 가장 중요한 공격수로 안착했으며 장기계약을 맺고 있다"면서 "그는 한국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후 더 강해져서 복귀하기를 원할 것이며 부상 없는 2020-2021시즌이 되길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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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첫 시즌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다음 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요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그러면서 지난 2018년 계약을 연장, 2023년 여름까지 토트넘에 있기로 했다.
손흥민은 이날 오후 기초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제주도 모슬포 해병 제9여단 훈련소에 입소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손흥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중단된 사이 귀국해 훈련을 받기로 결정했다.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되는 손흥민은 내달 8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는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후 34개월 동안 병역 의무를 마쳐야 한다. 육군 기초 군사훈련은 4주 일정이지만 해군은 2019년부터 3주로 변경됐다. 손흥민은 계속 현역 선수로 뛰면서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된다.
이 매체는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케인에 대해서는 "토트넘은 우승 트로피에 대한 열망을 일깨운 인터뷰로 그의 미래를 둘러싼 잡음이 일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할 생각이 없다"면서 "그는 아직 계약기간이 4년이나 남았고 그의 가치는 수억 파운드에 달한다. 유럽 어떤 구단도 지금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케인은 최근 제이미 레드냅과 SNS 인터뷰에서 "나는 야심 있는 선수이고 항상 발전하길 원한다"라면서 "토트넘을 사랑하지만,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면 이곳에 머물 생각은 없다"고 강조, 토트넘과 결별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케인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벤투스 등 유럽 빅클럽으로 이번 여름 영입 경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재정 상태가 여의치 않으면서 케인 영입이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 토트넘은 케인의 몸값을 역대 최고인 2억 파운드(약 3039억 원)로 설정했다./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