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전 첫 등판' 이영하, "개막전 맞춰 페이스 올려야죠" [잠실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4.20 12: 57

“마운드에 올라가면 또 다를 것 같아요.”
이영하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교류전에 선발 등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범경기가 취소되고 개막전까지 연기되면서 팀들은 청백전으로 실전 감각을 대신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서 북부(두산, LG, 키움, KT, SK), 남부(한화, 삼성, KIA, NC, 롯데)로 나눠서 21일부터 교류전 4경기 씩을 치른다.
두산의 첫 테이프를 끊게 된 이영하는 “연습경기다 보니까 특별한 것은 없지만, 마운드에 오르면 또 다를 것 같다”라며 “몸 상태는 캠프에 다녀왔을 때와 비슷하다. 특별하게 올리지도 않았고, 아픈 곳도 없어서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투구수는 70개 정도. 이영하는 “야수들도 오래 서 잇으면 힘든 만큼, 매 이닝 10개 안팎의 공을 던진다고 생각하고 빨리 승부를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직전 청백전에서 90km의 느린 커브를 던졌던 그는 “이번에도 좀 더 비율을 높여서 던질 생각이다. 2% 정도 던지는데 좀 더 던지면서 상대에게 이런 공도 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5월 초 개막이 유력한 가운데 이영하는 교류전 및 청백전 등에 총 두 차례 정도 나설 예정이다. 이영하는 “이제 개막이 다가온다는 생각으로 본격적으로 페이스를 올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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