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드디어 해병대 입소... 일반 장정보다 이른 시간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4.20 05: 17

손흥민(토트넘)이 기초 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한다. 
손흥민은 20일 제주특별자치도 해병대 제 9여단에 기초 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한다. 손흥민은 군사교육을 위해 입소하는 사회복무요원들과 18일간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에 와일드 카드로 출전했다. 23세 이하 선수들만 출전하는 대회서 손흥민은 나이제한 없이 참가하는 선수로 금메달을 따내며 병역 특례혜택을 받았다.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된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일정 기간 봉사활동(544시간)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손흥민의 입소에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적인 스타에서 군 훈련병으로 신분이 바뀌기 때문에 국내외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제주지역 언론에 따르면 손흥민은 현 주소지가 제주지역으로 돼있어 제주도에서 훈련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입소 모습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손흥민은 조용하게 입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손흥민은 SNS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해야 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비공개 입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차량을 이용해 부대 내 지정 장소에서 하차한 후 바로 입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손흥민의 경우 일반 장정들에 비해 빨리 입소할 가능성이 있다. 자신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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