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조 켈리(31)가 집에서 체인지업을 연습하던 중 사고를 쳤다.
미국매체 야후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켈리는 체인지업을 좀 더 다듬어야한다. 그는 지난 16일 어려운 방법으로 이 사실을 배웠다. 그리고 새로운 창문을 달아야 한다”며 켈리의 근황을 전했다.
켈리의 아내 애슐리는 트위터에 남편 켈리가 집 뒷마당에서 투구 연습을 하는 영상을 올렸다. 켈리는 과녁을 향해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너무 많이 꺾인 체인지업은 과녁을 지나쳐 집 창문을 깨뜨렸다. 창문을 깨드린 후 켈리는 당황해서 완전히 얼어붙은 모습을 보였다.

야후스포츠는 “켈리는 많은 야구 소년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을 저질렀다. 야구공으로 창문을 깨뜨린 것이다. 다행히 자신의 집 창문이었다”며 이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했다.
켈리는 2018년 12월 다저스와 3년 2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는 켈리가 필승조로 활약하기를 기대했지만 지난 시즌 성적은 55경기(51⅓이닝) 5승 4패 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6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통계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켈리의 주무기는 평균 시속 98.3마일(158.2km)에 달하는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다. 체인지업의 구사비율은 지난 시즌 12.6%로 높지 않았다. 다만 피안타율은 2할4푼1리(29타수 7안타)로 괜찮았다.
야후스포츠는 “켈리는 체인지업 커맨드를 빨리 잡아야 한다. 앞으로 몇 주간 같은 창문 정비공이 계속 창문을 교체하려고 집을 방문한다면 상당히 난처할 것”이라고 평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