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 벨로티(26, 토리노)의 잉글랜드행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시간) “에버튼이 토리노의 벨로티를 이번 여름 영입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라며 “카를로 안첼로티 에버튼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과 나폴리 시절부터 벨로티의 팬이었다”라고 전했다.
벨로티는 세리에A 중하위권 클럽인 토리노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2015년부터 토리노에 몸담으면서 100경기 넘게 뛰면서 48골을 터뜨렸다. 2017-2018시즌 10골, 2018-2019시즌 15골 등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15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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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티는 이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미 3년 전부터 벨로티 영입을 노렸다. 당시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하며 주가를 높이던 벨로티의 이적료로 토리노가 1억 유로(약 1330억 원)를 요구하며 이적은 성사되지 못했다.
시간이 흐르며 이전처럼 뜨거운 관심을 받지는 못하지만 벨로티는 여전히 많은 팀들에 매력적인 선수다. 181cm 신장에 다부진 체격을 갖춘 벨로티는 저돌적인 움직임과 득점력으로 ‘제2의 크리스티안 비에리’로 불리고 있다.
현재 선수 본인도 이적을 원하는 상황이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벨로티 측이 먼저 맨유에 영입 의사를 타진했다. 여기에 에버튼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이미 히샬리송, 도미닉 칼버트-르윈 같은 공격수들이 있지만 전방 라인에서 확실하게 득점을 완성할 선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관건은 이적료다. 2022년 계약이 만료되는 벨로티의 현재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930억 원) 수준이다. 하지만 에버튼, 맨유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세리에A의 나폴리도 벨로티를 원하는 상황이라 이적료를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