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차세대 손흥민'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망주는 누구일까.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7일(한국시간) 각 구단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게 됨에 따라 이적료보다는 임대나 스왑딜, 자유계약을 더 선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트넘처럼 긴축 재정에 나설 구단들은 이번 이적 시장에 돈을 쓰기보다는 자체 아카데미로 눈을 돌릴 것이며 어린 선수들은 이전보다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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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매체는 토트넘 아카데미의 경우 책임자로 있던 존 맥더못이 15년 만에 떠나면서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며 4-4-2 포메이션에 맞춰 '차세대'라 불릴 수 있는 선수들로 베스트 11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그 중 차세대 손흥민으로 꼽힌 선수는 2001년생 제닐 베넷이었다. 베넷은 18세 이하(U-18)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유망주다.
지난해 12월 만 18세가 된 베넷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개막부터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18세 이하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주가를 올렸다. 유럽챔피언스리그(UEFA) 유스리그에서는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흥미로운 것은 베넷과 손흥민이 포지션은 물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첫 골 주인공이란 공통점을 지녔다는 점이다.
베넷은 작년 3월 25일 사우스햄튼과 가진 첫 테스트 이벤트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4월 4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경기에서 후반 10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새 경기장 공식 첫 골 주인공으로 등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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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베넷에 대해 "이 스피디한 잉글랜드 18세 이하 대표팀은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필요하다면 윙어나 최전방에 설 수 있다"면서 "속도, 발재간, 왼쪽에서 파고 들어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 등을 고려할 때 베넷이 잠재력을 충족시킨다면 차세대 손흥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풋볼 런던은 조슈아 올루아예미(GK), 더미 루살라(라이트백), 브루클린 리온-포스터, 말라카이 패건-월콧(이상 센터백), 데니스 서킨(레프트백), 딜런 마컨데이(라이트윙), 제이미 보든, 하비 화이트(이상 중앙미드필더), 키온 에테테, 트로이 패럿(이상 스트라이커)의 유망주 이름을 언급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