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의 매각 소식이 전해지자 차기 감독 물망에 오르는 인물들의 이름값이 달라졌다.
뉴캐슬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부호에 의해 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등 명장들의 차기 감독 부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BBC’를 비롯한 다수의 영국 매체들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마이크 애슐리 뉴캐슬 구단주가 구단 매각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영국 부동산 재벌 출신 아만다 스테이블리가 이끈 컨소시엄과 3억 파운드(약 4577억 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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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의 새 주인은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회장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영국 5대 부호로 꼽히는 루벤 형제 중심으로 한 그룹이다. 빈 살만 회장의 순자산은 70억 파운드(약 11조 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구단주 중 4위에 해당한다.
애슐리 구단주의 ‘짠돌이’ 행보에 싫증을 내던 뉴캐슬 팬들은 미소를 짓고 있다. 자금력을 바탕으로 선수단을 보강하고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는 ‘제2의 맨체스터 시티’를 꿈꾸고 있다.
구단 매각 소식에 감독 교체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현재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지만 상위권 도약을 위해 새로운 감독을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
단숨에 부자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된 뉴캐슬의 차기 감독에 내로라하는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다. 영국 베팅 업체 ‘패디파워’는 뉴캐슬의 차기 감독 후보인 알레그리, 포체티노, 라파엘 베니테스(다롄 이팡), 스티븐 제라드(레인저스) 등에 대한 배당률을 공개했다.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은 4/1의 배당률로 후보군 중 두 번째로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됐다. 알레그리 감독은 2018-2019시즌까지 유벤투스를 이끌다 현재 무직인 상태로, 꾸준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고리가 형성됐다.
베니테스가 3/1로 가장 가능성이 높았고, 제라드(12/1), 포체티노(14/1) 순서였다. 반면 현재 팀을 이끄는 브루스 감독이 다음 시즌 팀을 이끌지 못할 것(4/11)이라는 전망이 나왔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