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토트넘 홈구장 네이밍 스폰서에 관심...3814억 이상 (英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4.16 09: 35

세계 최대 인터넷 물류 업체 아마존이 토트넘 홈구장의 네이밍 스폰서 계약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6일(한국시간) “아마존이 토트넘의 홈구장 네이밍 스폰서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다”라고 전했다. 그 규모는 최소 10년 동안 2억 5000만 파운드(약 3814억 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월 개장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은 무려 10억 파운드(1조 5360억 원)이 투입된 구장이다. 그 때문에 토트넘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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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2500만 파운드를 지원해줄 수 있는 기업을 찾아나섰고, 다수의 글로업 기업들이 관심을 보였다. 데일리메일은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였고, 나이키도 그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챔피언스리그가 열리는 것이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했을 것이다. 또한 미국풋볼리그(NFL)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는 것이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매우 매력적으로 만들었다”라고 평가했다.
거액의 네이밍 스폰서 계약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토트넘도 재정적으로 더 여유로워질 전망이다. 최근 코로나19와 신구장으로 인해 재정적 압박을 받았지만 위기를 벗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팀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추가 자금 확보도 가능하다.
네이밍 스폰서는 기업이 구단에 돈을 지불해 구단 명칭이나 홈구장에 업체의 이름을 붙이는 것이다. 알리안츠 아레나(바이에른 뮌헨),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아스널),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대표적이다. K리그에는 대구FC의 홈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가 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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