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망친 EPL 신입생의 데뷔 시즌...英언론 "SON 골, 어려움 요약"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4.16 08: 31

손흥민(28, 토트넘)의 치명적인 결정력에 당했던 수비수가 이번 시즌 리그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로 평가받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16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들을 선정했다. 아스톤 빌라의 중앙수비수 비요른 엥헬스에 대해 “이번 시즌 팀의 약점”이라고 혹평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로 빌라 유니폼을 입은 엥헬스는 193cm의 신장을 갖춘 장신 수비수다. 승격팀 빌라의 뒷문을 든든히 지켜줄 것이란 기대와 함께 EPL 무대에 데뷔했지만 실망스러웠다. 현재 빌라는 56실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허용했고, 승점 25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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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엥헬스의 시즌을 한 번에 무너뜨린 것은 손흥민의 킬러 본능이다. 지난 26라운드 빌라는 토트넘을 만나 2-3으로 패배했다. 후반 추가시간 엥헬스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손흥민이 버저비터 골을 터뜨렸다.
미러는 “엥헬스는 많은 상황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그 중 손흥민에게 라스트 미닛 골을 허용한 장면은 무엇이 엥헬스를 어렵게 했는지 요약해준다”라고 평가했다. 당시 경기에서 엥헬스는 헤더골을 기록하긴 했지만 스티븐 베르바인에게 무리한 태클을 하며 페널티킥을 내주기도 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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