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가상시즌 ERA 7위 1.59” STL 매체 소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4.16 12: 02

코로나19로 인해 2020시즌 메이저리그는 언제 개막할 지, 올 시즌이 가능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스프링캠프 도중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모두 ‘셧 다운’ 됐고, 선수들은 자택이나 캠프지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는 '아웃 오브 더 볼파크 21'을 이용해 ‘가상의 2020시즌’으로 멈춰버린 야구의 아쉬움을 대신하고 있다. 
가상 시즌이지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의 성적이 뛰어나 눈길을 끈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의 세인트루이스 섹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김광현 등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의 가상 시즌 성적을 소개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가상 시즌에서 세인트루이스는 11승 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가 지구 라이벌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을 스윕한 것을 하이라이트로 꼽았다. 라이벌 컵스를 6연패 늪으로 빠뜨리며 지구 최하위로 떨어뜨렸다.  
1차전 다코타 허드슨이 7이닝을 책임지며 8-2로 승리했고, 2차전에는 김광현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7-4로 승리했다. 3차전에선 아담 웨인라이트가 7⅓이닝 1실점으로 6-1로 승리, 3연전을 싹쓸이 했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이 팀을 잘 이끌고 있다. 김광현은 평균자책점 7위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가상 시즌에서 3경기 2승 무패, 17이닝을 던져 8피안타 23탈삼진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 중이다. 1선발 잭 플래허티는 2승 평균자책점 2.28, 다코타 허드슨은 3경기 3승 무패다. 
한편 류현진(토론토)은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6.83으로 초반 스타트가 부진한 편이다.
가상 시즌은 팀당 17~18경기 치른 가운데 각 지구별로 뉴욕 양키스(AL 동부) 시카고 화이트삭스(AL 중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AL 서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NL 동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NL 중부) LA 다저스(NL 서부)가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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