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축시즌으로 류현진의 전성기 한 시즌이 사라질 수 있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020년 시즌 토론토의 2020년 시즌 전망과 동시에 류현진의 계약의 여파, 그리고 신종 코로아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올 시즌이 단축되거나 축소됐을 시 토론토와 류현진에게 가해지는 위험부담을 언급했다.
매체는 “토론토는 크고 작은 업그레드를 위해 넓은 그물망을 치면서 리빌딩 과정에서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 2020년 최대 컨텐더팀이 되겠다는 의도를 굳이 말할 필요 없이 3연속 루징 시즌을 끝내기 위해 움직임을 보였다. 경영진은 젊은 선수들이 핵심인 토론토가 조만간 포스트시즌에 도전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류현진의 계약을 언급했다.

매체는 “류현진의 4년 8000만 달러 계약이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올 겨울 프리에이전트 중 7번째로 많은 금액이고 토론토 선수에게 안겨준 역대 3번째로 큰 계약규모이기도 하다”며 “긴 부상 이력을 가진 류현진에게 큰 부담일 수 있지만, 건강하다면 진정한 최상급 선발진의 능력을 보여줄 있다”고 언급하며 지난해 평균자책점 2.32와 삼진/볼넷 비율 6.79, 9이닝 당 탈삼진 비율 8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의 기록들을 열거했다.
이어 “8000만 달러는 어느 팀에게나 상당한 지출이지만 류현진과의 계약은 장기적인 연봉 지급 부담이 없다는 것을 감안할 때 부담이 없는 계약이다”고 전했다.
2020년 전망에 대해 “올해 짧은 시즌이 치러진다면 짧은 시즌이 토론토에 더 이익이 될 수 있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의 특성이 있고 더블헤더, 마이너리그 경기장에서 시즌을 치르는 점을 감안하면 단축된 시즌에 더 적합할 수 있다. 베테랑팀에게는 더 힘든 일정일 수 있다. 토론토가 뉴욕 양키스, 탬파베이 등과 162경기에서 함께 레이스를 할 가능성은 없지만 81경기에서 보조를 맞추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했다.
단축 시즌의 부정적 영향력도 전했다. 류현진의 전성기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매체는 “토론토는 여전히 물음표가 많은 선수단이다. 만만치 않은 시즌이다"며 "2020년 시즌이 취소되거나 축소될 수 있다는 사실은 유망주들의 귀중한 성장 시간을 줄어들게 만든다. 토론토에 직접적인 영향은 류현진의 전성기 시즌이 사라진다는 점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류현진의 영입은 토론토의 투자 의지와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류현진의 계약은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 도전하려고 할 때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