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연패 탈출' 담원, 시즌 9승 마무리...샌드박스 승강전 추락(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4.15 23: 29

연패의 사슬을 끊은 쪽은 담원이었다. 담원이 샌드박스를 승강전의 구덩이로 밀어넣고 정규시즌을 9승 9패로 마무리했다. 
담원은 15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샌드박스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너구리' 장하권이 제이스로 2세트 반격에 앞장섰고, 3세트에서도 제이스로 활약하면서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 승리로 담원은 2연패를 끊고 시즌 9승(9패 득실 +1)째를 올렸다. 반면 샌드박스는 시즌 13패(5승 득실 -12)째를 당하면서 다른 팀들의 결과에 상관없이 승강전을 확정했다. 

승강전을 벗어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샌드박스가 1세트를 승리하면서 먼저 기세를 올렸다. '페이트' 유수혁은 르블랑으로 담원의 진영을 흔들었고, 오랜만에 출전한 '레오' 한겨레 또한 화력의 한 축을 맡으면서 1세트 승리에 일조했다. 
그러나 담원이 2세트부터 흐름을 바꿨다. 그 중심에는 '너구리' 장하권이 있었다. 제이스의 장점을 십분 살린 장하권은 스플릿을 통해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나갔다. 장하권은 5킬 2데스 8어시스트로 포인트를 적극적으로 올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고비를 넘긴 담원은 3세트에서는 빠르게 포인트를 올리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히든 카드로 선택한 바드 서포터를 중심으로 전투 구도를 만들어낸 담원은 득점을 계속 성공하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결정적인 순간 빛을 발한 건 '너구리' 장하권이었다. 장하권은 19분 한 타에서 강력한 캐리력을 발휘해 샌드박스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28분 내셔남작을 가져간 담원은 그 흐름을 타고 그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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