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한 타의 T1, 아프리카 꺾고 2위 탈환(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4.15 20: 06

역시 T1의 승부는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했다. T1이 한 타로 승부를 뒤집으면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제 T1은 드래곤X의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T1은 15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아프리카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커즈' 문우찬과 '페이커' 이상혁이 활약하면서 시즌 최종전 승리를 견인했다. 
이 승리로 T1은 시즌 14승 4패 득실 +16으로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최종순위는 16일 드래곤X와 APK의 경기 결과로 결정나게 됐다. 반면 아프리카는 시즌 11패(7승 득실 -8)째를 당했다.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아칼리를 잡은 '페이커' 이상혁이 1세트 5킬 노데스 1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커즈' 문우찬이 그라가스로 한 타 완승의 교두보 역할을 하면서 완승으로 1세트를 이끌었다. 
하지만 2세트는 박빙의 승부였다. 아프리카가 초반 3킬과 함께 오브젝트를 쓸어담으면서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어렵게 풀어가던 경기에서 반격의 포문을 연 쪽은 탑 '칸나' 김창동이었다. 김창동이 김기인을 제압하면서 T1의 역습이 시작됐다. 
문우찬과 이상혁이 다시 한 번 김기인을 쓰러뜨리면서 정비에 나선 T1은 차즘 격차를 좁혀나갔다. 전반적으로 우위에 선 아프리카가 오브젝트를 수급하면서 드래곤의 영혼을 노렸지만, T1은 아프리카의 영혼 완성을 저지하면서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챙겨 고비를 넘겼다. 
아프리카가 드래곤 영혼을 취했지만, T1 역시 바론 버프로 상황을 반전시켰다. 대승으로 내셔남작을 사냥한 T1은 그대로 돌진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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