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반지원정대' 젠지, 성장한 KT 잡고 정규시즌 1위...결승 직행(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4.15 17: 56

쉽지 않은 한 판 이었지만, 우승후보 다운 저력을 다시 입증했다. '반지원정대' 젠지가 제대로 한 방을 보여주면서 멋지게 스프링 스플릿 정규시즌을 1위로 마무리하고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 직행에 성공했다. 
젠지 15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KT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라스칼' 김광희와 '비디디' 곽보성이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역할을 해내면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 승리로 젠지는 시즌 14승 4패 득실 +18로 드래곤X와 T1의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세트득실에 따라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정규시즌 1위를 결정한 젠지는 25일 열리는 결승전 직행 티켓도 거머쥐었다. 반면 아쉽게 역전패를 허용한 KT는 시즌 10승 8패 득실 +2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출발은 KT가 좋았다. '소환' 김준영이 제이스로 펜타킬을 기록한 KT는 1세트를 40분만에 마무리하면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일격을 허용한 젠지는 2세트 '라이프' 김정민을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KT 역시 '레이' 전지원과 '말랑' 김근성을 투입하면서 흐름을 이어나가려 했다. 교체 투입을 성공한 쪽은 젠지였다. 젠지는 봇 교전에서 우위를 점한 걸 발판 삼아 스노우볼을 굴려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혼전의 연속이었다. 혼전 상황에서 주도권을 먼저 잡은 쪽은 KT였다. KT는 드래곤 스택을 먼저 완성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렸다. 불리했던 젠지가 내셔남작 경합에 승부수를 던지면서 흐름을 반전했다. 한 타에서 대승을 거둔 젠지는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상대 본진까지 돌진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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