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의 시대, 브라질의 연애는 확실히 엄청나다.
영국 '올풋볼'은 브라질 'Uol'을 인용해서 지난 14일(한국시간) "네이마르 모친의 새 남자 친구가 과거 남자와 데이트 한 적이 있다. 특히 네이마르의 친구와 전속 셰프를 만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의 어머니 나딘 곤칼베스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브라질의 게이머인 티아고 라모스와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라모스의 나이는 네이마르보다 6살이나 어린 22세.

올해 52세가 된 나딘은 지난 2016년 전 남편인 바그너 히베이루와 이혼했다. 이후 4년 만에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들었는데 자신보다 30살이나 어리고, 아들인 네이마르보다도 6살이 어리다.
라모스는 곤칼베스와 나이 차이만큼이나 다양한 이색 경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브라질 사람답게 어렸을 적은 축구 선수를 꿈꿨으나 한계를 느끼고 게이머의 길을 택했다.
UOL의 레오 디아스 기자는 "라모스는 한때 네이마르의 친구인 브라질 배우 카를리뇨스 마이아와 개인 요리사인 마우로 레이탕과도 데이트를 했다"고 전했다.

디아스 기자는 "라모스는 한 남자 배우와 결별한 이후 레이탕과 만났다. 그는 곤칼베스에게 라모스를 소개시켜줬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라모스는 네이마르의 열성적인 팬이다. 그는 2017년 SNS에서 "당신의 팬이 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다. 언젠가 당신이 이 메시지를 읽고 네 형제가 되어 함께 놀고 싶다"라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라모스의 바램대로 형제가 되지는 못했지만 '양아버지' 후보로 네이마르와 만나게 됐다. 그는 지난 1월 열린 네이마르의 생일 파티에 참석해 자신의 스타와 만남을 즐겼다.
가족을 아끼는 것으로 유명한 네이마르는 어린 새아버지가 생기는 것을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오히려 “행복해요 엄마. 사랑해요”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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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마르와 라모스 - 아래 왼쪽이 레이탕 SNS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