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애스트로스, 25)를 비롯한 푸에르토리코 출신 선수들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고향에 기부했다.
미국매체 ESPN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코레아가 팀 동료 마틴 말도나도 등 푸에르토리코 출신 선수·아티스트들, 휴스턴 구단주 짐 크레인과 함께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고향에 의료물품 등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코레아는 “우리는 푸에르토리코를 돕기 위해 정말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아직 일을 마치지 못했지만 크레인 구단주 덕분에 기부를 진행할 수 있었다. 우리는 프란시스코 린도어, 에디 로사리오, 말도나도, 배드 번니 등 많은 선수, 아티스트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휴스턴 애스트로스 카를로스 코레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4/15/202004151206778258_5e967abc597a6.jpg)
이어서 “우리는 야구보다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에 집중하고 있다. 나와 우리 팀은 위기 상황에서 음식, 보급품, 의료진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고향으로 전달할 방법을 백방으로 찾았다”고 덧붙였다.
크레인 월드와이드 로지스틱스는 푸에르토리코로 중요한 의료품을 전달하는데 필요한 모든 비용을 부담한다. 코레아는 “200만 달러에 달하는 보급품을 보냈다”고 밝혔다. 전체 기부금은 3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코레아는 “우리는 기부 물품을 고향으로 보낼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언제나 인도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크레인 구단주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와 애스트로스 재단은 곧바로 10만 파운드(45.4t)에 달하는 의료품을 운송해주었다. 크레인 구단주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번 기부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구단주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크레인 구단주는 성명을 통해 “푸에르토리코는 메이저리그를 사랑해준 중요한 나라이며 많은 라틴 선수들을 배출했다. 우리는 이번 기부를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 나는 코레아와 말도나도 등 우리 팀의 많은 선수들이 이번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나서서 정말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