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됐다. 사태가 장기화하면 취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에게 4년 8000만 달러를 안겨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시즌이 취소되더라도 류현진 영입을 후회하지 않을 만큼 에이스의 가세를 반겼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매체 '토론토 스타'는 "토론토가 코로나19 사태를 예상했더라도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그들의 선택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류현진을 1년간 활용하지 못할 수 있다는 건 가장 큰 손실이지만 네이트 피어스 등 차세대 선발진에 베테랑의 힘을 추가하는 건 틀림없다. 류현진이 올해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더라도 이 부분은 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는 14일 30개 구단 선발진의 파워 랭킹을 공개했다. 류현진의 소속 구단인 토론토 선발진은 22위에 그쳤다.
'CBS 스포츠'는 "토론토는 에이스 류현진을 제외하면 믿을 만한 투수가 마땅치 않다"고 평가했다. 다시 말해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 맷 슈마커 등 토론토 선발 투수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토론토 스타는 토론토 선발진이 정상 궤도에 오르기 위해 에이스 류현진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개막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개막전 선발 투수는 류현진의 몫이라고 전하며 1선발 중책을 맡은 류현진이 몇년간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