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마무리 고우석이 잠실구장 첫 청백전에서 최고 151km 직구를 던졌다. 그러나 솔로 홈런 한 방을 허용했다.
고우석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 8회 등판했다. 3월 초 이천에서 한 차례 던진 후 가벼운 잔부상으로 실전 등판이 없었다. 이날이 잠실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랜만에 실전 등판한 고우석은 1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가 나왔다.

첫 타자 함창건을 초구 147km 직구로 1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재원 상대로 전광판 기준으로 147km, 149km, 148km, 150km 직구를 연거푸 던졌다. 2B-2S에서 136km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한가운데로 들어오면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신민재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대타 김성진을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문보경에게 147km 직구를 던졌다가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구본혁을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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