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고위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올해 국제 축구 경기가 열리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14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FIFA가 이미 오는 6월까지 열릴 예정이던 A 매치를 취소한 데 이어 빅터 몬탈리아니 FIFA 부회장이자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회장은 오는 9~11월까지도 국가간 축구 경기가 열리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몬탈리아니 부회장은 "전 세계의 건강 문제는 물론 국가 간 여행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 등으로 국제 경기가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 이런 상황에서 올해 경기를 여는 것은 도전일 수 있다"면서 "국내 축구가 우선이라고 본다. 9월 경기는 아직 예정돼 있지만 지금 확실한 것은 없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4/14/202004141138777932_5e9522ff201ec.jpg)
축구팬들이 다시 경기장을 찾게 되는 것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돼야 한다. 몬탈리아니 부회장은 "축구 경기를 할 수 있는 청신호가 켜진다고 하더라도 우선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인지 의심스럽다"면서 "팬들과 함께하는 것은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몬탈리아니 부회장은 "2011년 3월에는 괜찮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선 순위는 우리가 국가 리그를 돕는 것이고 그 다음이 우리 경기를 보는 것"이라고 말해 2022 카타르월드컵 예선 일정의 차질이 불가피하며 아예 일정을 새롭게 다시 짜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