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네빌이 해리 케인(27, 토트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설을 반겼다.
맨유 전설 네빌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어떤 구단이라도 케인을 원할 것이다. 그것이 최고의 사인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케인의 멘탈은 깨지지 않으며 항상 득점하고 훈련에 100% 집중한다. 감독이 원하는 만큼 완벽한 신뢰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네빌은 "맨유에게는 그들이 필요로 하는 완벽한 사인이 될 것"이라며 "그들이 영입한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일을 잘해내고 있고 해리 매과이어는 뒤를 지키고 있다. 만약 맨유가 케인을 데려올 수 있다면 척추라인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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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네빌은 케인의 이적설에 대해 "맨유의 역사적인 이적에 맞다. 브라이언 롭슨, 로이 킨에 이어 앨런 시어러와 계약하려 하고 리오 퍼디난드, 웨인 루니와 계약했다"면서 "케인과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함께 했다. 그는 영리하고 원치 않은 것을 말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케인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무관이 확정되자 우승 트로피를 위해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충격 발언을 내놓아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그러자 맨유는 물론 유럽 빅 클럽들이 이번 여름 케인을 데려가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 현지 매체들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케인의 발언에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 압박을 이겨내기 위해 케인의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10억 파운드(약 1조 5130억 원)을 들인 신구장에 들어간 부채가 코로나 사태로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레비 회장은 케인에 2억 파운드라는 가격표를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네이마르가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할 당시 기록한 1억 9800만 파운드(약 2900억 원)을 넘어서는 세계 최고 이적료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편 앞서 스카이스포츠는 "케인도 맨유 이적에 열린 입장"이라면서도 “맨유나 프리미어리그 내 라이벌 구단으로 갈 것 같지 않다"라고 전해 토트넘이 케인을 프리미어리그 내 구단에는 팔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레알 마드리드 등 스페인 라리가로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