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km' 장시환 6이닝 2실점 QS, 이용규 3출루 활약 [오!쎈 대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4.13 14: 50

한화 이적생 투수 장시환(33)이 청백전에서 최고 147km 강속구를 던지며 퀄리티 스타트로 역투했다. 
장시환은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백팀 선발투수로 등판, 6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다. 총 투구수 78개. 최고 147km, 평균 144km 직구 중심으로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어 던졌다. 

1회초 무사에서 청팀 선발투수 장시환이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앞서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부터 자체 청백전까지 실전 6경기에서 20이닝 9실점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한 장시환은 이날 가장 많은 6이닝을 던지며 2점으로 막았다. 5월초가 유력한 개막 시점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1회 이용규를 1루 땅볼, 장진혁을 3루 파울플라이, 정진호를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시작한 장시환은 2회 이성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회성을 2루 땅볼로 4-6-3 병살 유도했다. 오선진에게 좌월 2루타를 허용했으나 이해창을 1루 파울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박상언을 3루 땅볼 처리한 뒤 조한민의 뜬공 타구가 좌익수 김문호의 실책성 수비로 2루타가 되고 말았다. 노태형을 헛스윙 삼진 잡았으나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준 뒤 장진혁에게 중앙 펜스를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빼앗겼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정진호를 좌익수 뜬공 아웃시키며 추가점은 허락하지 않았다. 
4회 선두 이성열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도루 실패로 아웃카운트를 벌었다. 김회성을 헛스윙 삼진, 오선진을 투수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끝낸 장시환은 5회에도 안타 하나를 맞았으나 나머지 3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6회에도 올라온 장시환은 이용규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득점권에 몰렸다. 장진혁의 번트로 이어진 1사 3루에서 정진호를 1루 땅볼, 이성열을 투수 땅볼 처리하며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는 청팀이 5-0으로 승리했다. 3회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장진혁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김회성은 7회 이현호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한민은 2루타, 행운의 내야안타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주장 이용규도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3출루 활약을 했다. 
이용규가 타격을 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청팀 선발로 나선 신인 한승주도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은 145km. 이어 임준섭이 2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위력을 떨쳤다. 김진영, 윤대경, 윤규진도 나란히 1이닝씩 던져 무실점으로 막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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