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성' 구보 "메시, 본받을 선수지만 나는 이제 진짜 레알맨"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4.13 12: 30

일본의 신성 구보 다케후사(19, 마요르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할 미래를 그렸다. 
구보는 스페인 매체 ‘아스’와 인터뷰를 통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대한 존경심과 스페인 복귀의 손길을 내민 레알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드러냈다. 
구보는 “메시를 개인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본받아야 할 선수다”라며 “축구 선수가 되고 싶거나 이미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게 많이 참고가 되는 선수다. 왼발 잡이에 키도 그리 크지 않으며 드리블과 볼을 컨트롤하는 유형의 선수다. 메시는 그 정점에 있다”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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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구보는 자신이 레알의 일원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다. 유스 시절을 보낸 바르셀로나, J리그에서 몸 담았던 FC도쿄, 요코하마 매리너스, 현재 임대 생활 중인 마요르카를 언급하면서도 레알에 대한 감사함을 밝혔다. 
구보는 “적절한 나이가 됐을 때 나는 많은 선택지가 있었고, 레알을 선택했다”라며 “레알에 감사하고, 나는 진정한 마드리스타이다”라고 전했다. 
구보는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유스를 바르셀로나에서 보냈으나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자 일본으로 귀국해 J리그에서 활약했다. 
스페인으로 복귀한 구보는 레알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고 마요르카 임대를 선택했다. 마요르카에서 기회를 잡은 구보는 24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을 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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