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BL 개막, 전 세계 야구팬 환영할 일…로봇이 부럽다” 美 매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4.13 10: 03

“로봇을 부러워하게 한다.”
대만프로야구(CPBL)가 12일 개막했다. 전 세계 프로야구 중 가장 먼저 기지개를 켰다.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이 아직 불투명한 가운데 미국 언론 ‘CBS스포츠’는 발 빠르게 방역에 나서며 프로야구 개막까지 이뤄낸 대만을 향해 부러움 가득한 시선을 보냈다.

[사진] 12일 퉁이 라이온스 선발 투수로 나선 라이언 피어밴드 / CPBL 홈페이지 캡쳐

‘CBS스포츠’는 “2020년 프로야구 첫 정규 시즌이 열렸다. 코로나19로 거의 한 달 정도 연기 됐지만, 대만 프로야구가 시작했다”고 전했다.
홈런, 호수비 등 경기 상황을 짚은 'CBS스포츠'는 무엇보다 ‘무관중’ 속 로봇팬을 향해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냈다. 대만 구단들은 무관중의 썰렁함을 채우기 위해 마네킹 혹은 판넬 사진을 설치하기도 했다. 라쿠텐 몽키스는 로봇 응원단을 만들어 드럼을 치고 응원을 하는 효과를 내기도 했다.
‘CBS스포츠’는 “경기장에 팬들이 허용되지 않았지만, '지성'으로 이를 채웠다. 드럼을 치며 생동감을 살리는 라쿠텐의 로봇팬과 같은 것"이라며 "대만의 창의성은 로봇을 향해 부럽다는 감정을 갖도록 했다"고 조명했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