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유망주들이 주축으로 자리 잡는다면 잉글랜드가 메이저 대회 우승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댄 애쉬워스 전 잉글랜드축구협회(FA) 기술이사는 메이슨 그린우드(1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필 포덴(20, 맨체스터 시티) 등 젊은 선수들이 가세할 잉글랜드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전망했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애쉬워스는 “유로 대회가 1년 연기된 것은 다른 팀들에 비해 젊은 잉글랜드에게 아무런 해가 없다”라고 말했다.
애쉬워스는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FA의 기술이사로 재직하며 엘리트 선수들의 발전에 힘썼다. 특히 ‘잉글랜드 DNA’라는 보고서를 작성해 “승리하는 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2018년엔 맨유의 기술이사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4/13/202004130826770681_5e93a4e8f1cdf.jpg)
애쉬워스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등 국가대표팀 관계자에게 물어보면 매년 여름 토너먼트 대회를 하고 싶을 것”이라며 “그들은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고 경기를 하고 승리하고 싶어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2년 반 후(카타르 월드컵)에는 목표를 향해 있을 것이고 더 유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쉬워스의 전망대로 잉글랜드 대표팀은 매우 젊은 팀이다. 해리 케인(27, 토트넘)이 팀의 중심이긴 하지만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 메이슨 마운트(21, 첼시) 등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30세의 카일 워커(맨시티), 키어런 트리피어(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팀내 가장 나이 많은 선수이다.
여기에 그린우드와 포덴 등 잠재력 높은 후보군도 대기 중이다. 둘은 각각 맨유와 맨시티에서 팀의 미래로 평가받는 선수다. 그린우드는 이번 시즌 맨유 소속으로 치른 경기에서 11골이나 터뜨렸다. 포덴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믿음 하에 꾸준한 기회를 받고 있다.
더선은 현재 잉글랜드의 주축을 이룬 20대 초중반 선수들이 유로 대회가 열리는 2021년과 월드컵이 열리는 2022년 기량을 폭발시킬 것이라고 봤다. 여기에 잉글랜드의 라이벌인 벨기에 선수단의 노쇠화와 대비될 것이라 덧붙였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