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국가대표 혼다 게이스케(34, 보타포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가마다 다른 상황을 불러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1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혼다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브라질 현지 상황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코로나19에 대한 의견을 드러냈다.
혼다는 우선 일본의 지지통신 하나를 링크하며 "지금 내가 있는 브라질 상황은 이렇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 중심가에 시민들이 쏟아져 나와 시위를 펼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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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막고 선 참석자들은 상파울루 주정부가 코로나19 대책으로 시행하고 있는 격리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를 펼쳤다. 시위 주최자에 따르면 일반 차량 1000대, 오토바이 2000대, 트럭 200대가 참가했다.
브라질에서는 이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만 2169명, 사망자가 1223명에 달하고 있다. 남미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들은 "이대로는 경제가 2, 3개월이면 무너진다. 효과와 희생을 비교하면 이런 조치는 어울리지 않는다. 격리는 고령자만으로 좋다"면서 격리조치 해제를 호소했다.
혼다는 "코로나19보다 경제 붕괴가 생명과 관련된 위기라고 보는 사람도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제 이렇게 되면 정답은 모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집안에 머물라고 하는 것은 생활이 안정된 나라에서 하는 조치"라며 "정부가 국민의 일을 도울 수 있다는 신뢰가 일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여러 이유로 집에 있으라고 말해봤자 1개월 후 아이를 먹여 살릴 돈이 없고 정부를 신뢰할 수 없다면 밖에 나가서 일해야 한다"면서 "반강제 자숙은 급부와 한 세트가 맞다"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