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사네의 가격 인하 원해..."부상+맨시티 UCL 금지로 팔아야 할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4.12 07: 15

바이에른 뮌헨이 여전히 르로이 사네를 원하고 있다. 단 가격은 이전보다 훨씬 저렴하게 말이다.
독일 '빌트'는 지난 12일 "바이에른 뮌헨은 르로이 사네를 할인된 가격으로 영입하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 여파로 인해 축구계가 셧다운되자 이적 시장 역시 미궁으로 빠져들었다. 향후 몇년 동안 이적 시장서 '메가딜'이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빅클럽들은 코로나로 인한 위기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선수를 영입할 기회로 보고 있다. 뮌헨 역시 마찬가지. 여기에 사네의 부상까지 겹쳤다.
빌트는 "뮌헨은 이적 시장이 재개되면 사네를 4400만 파운드(약 665억 원)의 가격으로 사기를 희망하고 있다. 오랜 기간 사네에 관심이 있었지만 전방 십자인대 부상 이후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뮌헨 CEO의 동생 마이클 루메니게는 빌트와 인터뷰서 "십자 인대 파열 전이면 뮌헨은 사네를 8700만 파운드(약 1316억 원)에서 1억 500만 파운드(약 1588억 원)로도 샀을 것"이라 지적했다.
마이클은 "십자 인대 부상 이후 사네는 싸질 수 밖에 없다. 그는 맨시티와 계약이 2021년에 끝나며 조만간 자유 계약으로도 영입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만약 맨시티에 대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금지 징계가 지속된다면 구단 역시 급여 지불을 위해 선수 매각에 나서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