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과 보노 선수의 징크스를 이겨서 더 기분 좋네요."
LCK 정규시즌 개편 이후 100%, 무려 9시즌 포스트시즌 연속 진출에 성공한 '쿠로' 이서행은 너털웃음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 소감을 전했다. '포스트시즌 청부사'라는 자신의 또 다른 애칭을 실력으로 입증한 그는 환한 미소로 KT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뻐했다.
KT는 11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샌드박스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쿠로' 이서행이 질리언으로 고비 때마다 흐름을 바꾸면서 1세트 활약했고, 2세트에서는 '아지르'로 KT의 수호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임한 이서행은 "소환과 보노 선수를 이기고, 플레이오프 100%를 확정지어서 기분 좋다"고 웃으면서 "사실 플레이오프 진출 100%라는 건 여기와서 알게 됐다. 좋은 기록이라 더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이서행은 "KT 순위를 8, 9위로 예측하신 분들이 있었다. 그 당시 '롤알못'이라고 하면서 보여주겠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내가 한 말을 지켜서 기쁘다"는 소감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ep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