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와 달리 레알 마드리드가 순조로운 연봉 삭감안을 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간) 선수단의 연봉 삭감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삭감 범위는 최소 10%에서 시작해서 상황에 따라 최대 20%까지이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로 인해 유럽 축구계에 역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시즌이 중단되면서 중계권료와 티켓 수입 등에서 큰 재정 적자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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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여러 구단들은 선수들의 연봉 삭감을 통해 구단 직원들에 미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위 임직원이나 선수의 연봉 삭감을 시도했다.
앞서 레알과 함께 스페인 라리가의 양대 기둥인 FC 바르셀로나에선 선수단에게 강제로 연봉 70% 삭감을 시도해서 물의를 빚기도 했다.
바르사와 달리 조용히 연봉 협상을 진행하던 레알 구단은 결국 선수단과 합의를 도출했다. 레알 선수단은 자발적으로 연봉 삭감에 나섰다.
레알 선수단은 시즌 중단으로 인해 연봉 10% 삭감에 동의했다. 만약 2019-2020 시즌이 취소된다면 삭감 범위는 최대 20%까지 늘어난다.
이러한 레알 선수단의 삭감은 기타 리그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이탈리아 세리에 A도 연봉 삭감 협상에 들어갔으나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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