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번 여름 약속받은 예산 규모가 드러났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메트로'를 인용, 맨유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용할 수 있는 예산이 1억 5000만 파운드(약 2267억 원) 규모라고 밝히며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와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를 노리고 있는 만큼 많은 선수들을 매각해 재정비에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맨유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떠난 후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4명의 선수를 완전 영입했다. 대니얼 제임스가 가장 먼저였고 이런 완-비사카, 해리 매과이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맨유는 이번 여름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통해 다음 시즌을 대비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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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따르면 맨유가 최우선적으로 원하는 선수는 산초와 그릴리쉬 2명이다. 산초 한 명의 몸값이 1억 2000만 파운드(약 1812억 원)에 달하고 6000만 파운드(약 906억 원)로 예상되는 그릴리쉬까지 더하면 2억 파운드 가까운 지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릴리쉬는 지난달 지인과 파티를 벌인 뒤 교통사고를 내 논란이 됐다.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 격리를 권고했고 자신도 SNS를 통해 지침을 강조했다. 맨유는 말과 행동이 다른 그릴리쉬지만 여전히 우선 영입 리스트에 올려 놓고 있다.
결국 맨유는 다른 선수들을 팔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 매각 리스트에 가장 먼저 오른 선수는 폴 포그바다. 포그바는 맨유 수뇌부와 마찰을 일으키는 등 선수단 분위기를 헤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밖에도 다비드 데 헤아, 필 존스, 제시 린가드 등이 이적할 수 있는 선수로 꼽혔다.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솔샤르 지원을 약속했다. 우드워드 부회장은 "구단 채용부서는 솔샤르 감독, 코칭스태프와 함께 명확한 계획과 철학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초점은 경험과 발전 잠재력을 지닌 젊은 선수를 아우르는 데 있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