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말디니(19, AC밀란)의 우상은 '외계인'이었다.
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 이탈리아'에 따르면 말디니는 AC 밀란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을 통해 "내 우상이자 롤 모델 중 하나는 언제난 호나우지뉴였다"고 밝혔다.
다니엘은 AC밀란을 대표하는 축구 명가 말디니가의 3대이다. 할아버지 체사레 말디니와 아버지 파올로 말디니는 모두 밀란의 전성기를 이끈 명수비수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4/04/202004041825776615_5e8854a8070c7.jpg)
3대 다니엘은 할아버지, 아버지와 달리 공격수로 뛰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3일 헬라스 베로나전서 1군 무대 데뷔전을 가졌다.
호나우지뉴는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동안 AC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호나우지뉴와 파올로는 한 시즌(2008-2009) 동안 함께 뛰었다. 지난달 초 위조여권 소지 및 사용 혐의로 적발된 호나우지뉴는 파라과이 교도소에 구속 수감돼 있는 상태다.
매체는 “모든 수감자가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호나우지뉴는 사용할 수 있는 범주에 속했다”라며 전화가 가능한 상황을 말했다.
다니엘은 지난 3월 아버지 파울로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몸이 회복돼 훈련을 재개하고 있다.
다니엘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라커룸을 쓰고 있는 것에 대해 "나는 그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내게 많은 조언을 해준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