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라모스가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함께한 전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재회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 이후의 삶을 계획하기 시작했다”라며 “재계약 협상이 계속 교착 상태에 있다면 유벤투스에서 호날두와 재회하는 것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레알의 터줏대감 라모스는 오는 2021년 여름 계약 기간이 끝난다. 34세인 라모스는 이제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준비해야 한다. 지난 2005년 세비야를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은 후 무려 15년 동안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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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가 현재 팀을 대표하는 수비수이지만 레알은 재계약 협상에서 위험 부담을 최소화하고 싶다.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레알이 선수 제시한 재계약 조건은 1년 연장이지만 선수는 2년을 원하고 있다.
라모스는 레알에 잔류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플랜 B’를 준비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유벤투스 이적이다. 유벤투스로 이적해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함께 일궜던 호날두와 재회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유벤투스가 만약 마타이스 데리흐트를 이적시킨다면 새로운 센터백을 구해야 한다. 이적료는 7500만 유로(당시 환율로 약 991억 원)에 영입한 데리흐트 사실상 실패한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유벤투스는 데리흐트가 나간 빈자리에 베테랑 라모스를 데려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라모스와 레알에게는 아직 시간이 남았다. 다른 팀과 개인 협상이 가능해지는 계약 만료 6개월 전까지 아직 약 9개월의 시간이 남았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