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의 마술사'가 아니라 '왼발만의 마술사'.
영국 '원풋볼'은 2일(한국시간) "안드레아 피를로는 선수 시절 말년에 무릎 문제로 인해 가끔 경기 중 왼발만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레지스타의 대명사인 피를로는 AC 밀란서 최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구단과 재계약 문제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유벤투스서 뛰며 팀의 부활을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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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로는 유벤투스의 기념 다큐멘터리에 당시 동료인 안드레아 바르잘리, 알렉산드로 마르트리와 출연해서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바르잘리는 피를로에 대해 "모든 곳에 눈이 있을 정도로 시야가 넓었다. 그는 전술 이해도과 경기장 내 패스 시야에서 압도적이었다"고 칭찬했다.
동료의 찬사를 받은 피를로는 당시 숨겨진 에피소드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선수 시절 말년 무릎 부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피를로는 "유벤투스 시절 오른쪽 무릎에 문제가 계속 생겼다. 결국 왼발로만 경기에 임했던 적이 있다. 기억 상으로는 아마 5경기 정도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아마 레체, 노바라전에서 왼발만 사용해서 경기에 뛰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라치오-나폴리를 상대로 왼발만 사용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비화를 소개한 피를로는 유벤투스 시절 자신의 베스트 골에 대해서는 "토리노와 더비 경기에서 경기 막판 팀의 승리를 이끄는 골을 넣었던 것"이라고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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