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다나카도 일본 복귀…2주 격리 후 운동 재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4.02 15: 02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일본으로 돌아와 시즌을 준비한다. 격리 대상이지만 기약 없는 메이저리그 개막을 기다리기보다는 고국에서 운동을 하는 것을 택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맷 블레이크 양키스 투수코치의 말을 빌려 “다나카가 최근 그의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사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미뤄진 상태고 언제 개막을 할 수 있을지도 가늠할 수 없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구성원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실정이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양키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외야에서 몸을 풀고 있다. /dreamer@osen.co.kr

현재 메이저리그는 스프링캠프 중단에 이어 훈련장마저 폐쇄하거나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단 단체 훈련은 금지됐다. 선수들 모두 뿔뿔이 고향이나 연고지의 도시로 뿔뿔이 흩어진 상태.
일단 다나카는 선수단이 해산된 뒤에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스프링캠프 훈련장에 남아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탬파 지역의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지면서 훈련을 진행하기 힘든 상황에 놓였다. 이미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거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점도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요소였다.
다나카는 귀국을 했지만 일본 정부가 외국 입국자 전원에 대한 2주 자가 격리 조치를 내리면서 자가 격리에 돌입해야 한다. 매체는 “다나카는 자가 격리를 해야 하지만 이후에 운동시설에서 운동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블레이크 투수코치는 “훈련 일정은 그에게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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