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홍역을 앓고 있다.
‘주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은 1일 “과거 긴테쓰, 니혼햄, 라쿠텐 감독을 맡고 현재 해설을 하고 있는 니시다 마사타카(67)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전했다.
니시다 전 감독은 지난달 31일 심한 폐렴으로 오사카에 있는 병원에 입원해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고 다음날(1일) 양성으로 판정됐다. 현재 니시다 전 감독은 중환자실에 들어가 있다.

이 매체는 “니시다 감독은 지난 25일부터 권태감을 호소하며 집에 있었고, 발열과 호흡 곤란 증상도 나오면서 증상이 나와 진찰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니시다 전 감독까지 코로나19에 걸리면서 일본 야구계는 그야말로 '멘붕'에 빠졌다. 니시다 전 감독에 앞서서는 후지나미 신타로(한신)를 비롯해 한신 타이거즈 선수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이은 확진자 소식에 걱정의 시선을 숨기지 못했다.
주니치 드래곤스의 요다 쓰요시 감독은 “(니시다 전 감독이) 빨리 낫기를 바란다. 또 병원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빠른 회복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어떻게든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을까”라고 바랐다.
한편 일본 NPB 대부분의 구단은 훈련 중단에 들어갔고, 퍼시픽리그 6개 구단은 4월 24일로 밀려있던 개막은 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3일 센트럴리그를 포함한 대표자 회의에서 개막 연기를 공식 연기를 제안할 예정이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