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기부+월급 67억 삭감...코로나19에 대처하는 메시의 자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4.01 11: 21

군계일학의 기량만큼 인성도 월드 클래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를 위해 100만 유로(약 13억 원)를 기부했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월급 500만 유로(약 67억 원)를 삭감해 구단에 큰 도움을 줬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일(한국시간) "메시가 월급 500만 유로를 삭감했다”며 “그가 최근 병원 2곳에 100만 유로를 기부했다는 사실도 잊어선 안된다”고 선행을 조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시는 앞서 코로나19로 전쟁 같은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의 병원에 100만 유로를 쾌척해 화제가 됐다.
바르사 선수단이 임금 70%를 삭감하기로 결정하면서 전 세계 축구 선수 중 최고액 연봉을 자랑하는 메시는 또 한 번 거액을 내놓게 됐다.
메시의 삭감 폭은 앙투안 그리즈만(210만 유로), 헤라르드 피케, 세르히오 부스케츠,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150만 유로 삭감) 등 팀의 핵심 선수들과 비교해도 놀랍기만 하다.
바르사는 선수들의 배려로 달에 3200만 유로(약 430억 원)의 거액을 아낄 수 있게 됐다./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